좋아
이건 옮기고
이건 좀 무섭네
됐어
심각한 기사지만
중요한 건 조회수야
- 이거 어때요?
이민법 개혁에
그렇지?
농담이고
계속 찾아봐
젠장
자기야, 아직 회사야?
아냐
영화 곧 시작해
- 알아, 바지 내놔
- 내일 점심 살게
나 사장이거든?
늦지 마
알았어
바지 벗어
거의 다 왔어
- 어딘데?
- 어디야? 난 와 있어
사람 무지 많네
옷 입은 사람은
극장 앞에 나뿐이니까!
옷 죽여준다
내가 좋아하는
창녀와 냉혈한 기업가의
누구나 가능해
자기가 좋아하면
말만 그렇지
자기가 보여
제이미
어서 와
- 늦어서 미안해
치즈는 안 들었어
땅콩도 없지?
알레르기 있잖아
"존 메이어 공연"
나 왔어
오프닝 곡을
겨우 한 곡이잖아
제일 좋아하는
다른 좋은 노래도
다음엔 늦을 거면
그게 오프닝 곡을
들어가자
줄리아 로버츠가
얘기 좀 해
떨어져 있자
서로의 시간을 갖자고
- 그거 진심이야?
내가
내가? 언제?
민박집에서 잤을 때
- 그거야 그냥...
- 말이 그런 거지
일보다 애인을
더 생각해야지
회사 사람들이
넣어주진 않잖아?
내가 언제
어디 보자고
이건 없애고 지우고
필요 없고 이것도 없애
아이디어를 모아보자고
인터넷이잖아
- 완벽해
훤해 보이잖아?
우린 포르노 사이트 아니잖아?
여보세요?
가고 있어
- 네?
- 안 돼요
바지 내놔
앞부분 놓치기 싫어
금방 갈게
- 자기가 보여
- 나도
뭐 입었어?
나뿐이야
아주 섹시해
영화인 거 알지?
사랑이 가능하다면
나도 좋아
- 괜찮아, 칠면조 샌드위치 샀어
미안해
놓쳤어
노래란 말야!
많잖아
그냥 내 얼굴에 똥칠해
놓치는 것보다 나아
롱부츠 신을 거야
- 날 차는 거야?
반쪽이라더니?
- 뭐?
- 일 때문에 바빴어
뒤로 손가락